전일 밤에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사상 유례없는 글로벌 금리인하가 쇼처럼 동시적으로 이뤄졌다. 시장 분위기가 좋았으면 정말 좋은 볼거리 였을 것을...마치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열린 세계불꽃축제처럼.. 

미국FRB, 유럽중앙은행, 영란은행, 캐나다중앙은행, 스위스중앙은행, 스웨덴중앙은행, 중국인민은행 등 7개 주요 중앙은행들이 0.25%~0.5%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만큼 사태가 위험하고 시급했음에 대한 반증이었을텐데, 시장은 의외로 냉담했다. 전세계적으로 유동성 공급과 더불어 마지막카드로 불릴수 있는 금리인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일 유럽과 미국 증시는 하락했던것!

그만큼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는 표현이며, 이는 지금보다 앞으로 더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증가를 뜻한다.

여기에 예상치 못했던 금일 한국은행의 0.25% 콜금리인하, 대만도 0.25% 기준금리 인하 등 전세계적으로 금리인하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와 증시 패닉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절실해 보인다. 비록 금일 우리 주식시장도 별다른 상승을 보이지 못했지만(옵션만기여서 변동성은 컸음), 향후 이러한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로 하여금 차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였다면, 이제는 단기 반등을 노리기에 충분한 타이밍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위기가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겠지만, 증시 폭락에 대한 면역력이 시나브로 강화될 분위기임을 누파는 감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