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국내로의 파급을 차단하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다. 예상한 것보다 강하게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상태여서 이를 바로 완화시켜주기는 어렵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정부의 경기부양/위기진화 대책들이 나와서 금융위기의 실물경기로의 전이를 막고, 글로벌 공조로 하여금 금융불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번 10/19일에 나온 대책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 은행권에 300억 달러 추가 공급 : 달러기근 해소하기 위한 방안.
- 기업은행 자본 확충 : 중소기업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에서 기업은행에 1조원 현물출자하여 중소기업 대출 여력을 증가시킴
- 향후 3년간 은행 외화채무 정부가 지급보증(1000억 달러) : 여타 국가들이 정부보증을 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흐름에 동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 뿐더러 외화조달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판단됨
- 3년 이상 투자한 적립식펀드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 대책이후부터 가입하는 적립식 펀드에만 해당. 연 1200만원(분기당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 소득공제율은 1년째 20%, 2년째 10%, 3년째 5%로 낮아짐. 이와 함께 3년간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 펀드런 방지와 장기적 투자 자금 유입을 통한 증시 안정화 도모
- 회사채형 거치식펀드 배당소득 비과세 : 1인당 3000만원 한도. 꽁꽁 얼어붙은 최사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