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한명의 트레이더로 인해 금융역사상 최대 규모인 49억 유로의 손실을 끼친 프랑스의 SG은행의 경우로도 부족했던 것인가...가뜩이나 금융위기로 전세계적으로 불안한 심리가 가중되고 있는 마당에 프랑스에서 또 대규모 파생손실 사고가 났다. 프랑스 3위의 상호저축은행인 케스 데파르뉴  은행은 지난 17일 6억유로 수준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손실을 낸 4명의 트레이더들이 부여받은 거래한도를 넘기면서 투자하면서 손실폭을 천문학적으로 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가 상승에 베팅했지만 지난주 역사적인 폭락 과정에서 포지션을 제때 정리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프랑스가 금융선진국 아니었던가..이 정도로 감독체계가 허술한 나라였는지 의문이 간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저런 일 하나가 세계금융시장에 나비효과를 낼 가능성에 대해 누파는 상당히 우려가 된다. 이번 증시 폭락이 대처하기 쉽지 않을만큼 빠른 시간에 엄청난 하락폭을 기록한 것을 보면, 비슷한 유형의 대규모 파생 손실은  프랑스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지 날 수 있다고 본다. 각 금융기관의 면밀한 모니터닝,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 중요한 시점이다.